5월 카드이용액 45조..대형마트↑ 백화점↓
작년 동월 대비 15% 증가..백화점은 20% 감소
2012-06-22 06:00:00 2012-06-22 06:00:00
[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지난달 국내 카드사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가량 증가한 45조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마트의 카드이용 실적은 증가한 반면 백화점업종은 지난해보다 20% 가까이 감소했다.
 
2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5월 국내 카드승인실적은 45조원으로 전년대비 15.3% 증가했다. 전달과 비교했을 경우 영업일수 증가(30일→31일)와 연휴 등으로 2조1000억원(4.48%) 늘었다.
 
카드승인실적은 현금서비스, 카드론, 해외신용판매, 기업구매카드 실적, 승인취소 실적을 제외한 순수 국내 신용판매 승인실적(체크, 선불카드 포함)을 말한다.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명목 사용액이 증가하고, 공과금·보험 등 업종에서 신용카드 결제가 확대되면서 카드 이용액이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협회는 분석했다.
 
업종별 카드승인실적을 비교해 보면 일반 음식점이 5조5660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주유소(4조2140억원), 인터넷 상거래(3조6490억원), 대형할인점(2조7060억원), 공과금 서비스(1조716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대형마트 업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9% 증가한 데 반해, 백화점 업종은 19.51% 감소했다.
 
실속형 소비문화의 확산 등 소비패턴의 변화로 인한 결과라고 협회는 평가했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가계 소비여건과 소비심리 개선, 공과금 등 비소비 업종에서의 카드결제 확대로 카드승인 실적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유로존 위기 재발 가능성 등 대내외적 불안요소가 다시 부각되고 있어 증가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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