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줄시황)PR 물량 압박..1810선까지 밀려(10:03)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물 압박과 외국인, 기관의 동반 매도에 1810선까지 밀리면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개인이 나홀로 매수세를 확대하면서 간신히 1820선을 회복한 모습이다.

 

25일 오전 10시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4.52포인트(1.33%) 하락한 1822.87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03억원, 87억원 매도하는 반면 개인만이 2601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585억원, 비차익거래 221억원 등 총 1806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0.47%), 종이·목재(0.19%)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특히 전기·전자(-2.99%), 철강·금속(-1.92%), 유통업(-1.73%) 등의 낙폭이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는 LG화학(051910)이 외국인 매수세가 붙으면서 상승 전환했고, 호남석유(011170), 금호석유(011780) 등이 상승세가 나타나면서 화학주가 약세를 조금씩 벗어나는 모습이다.

 

OCI(010060)도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저가 매수세에 2% 가까운 상승폭을 기록 중이고, CJ제일제당(097950)은 수익성 개선 기대감에 약세장에서 선전하는 모습이다.

 

반면, 삼성전자(005930)가 2분기 실적 우려와 외국인, 프로그램 매물이 집중되면서 3% 중반대로 급락하고 있고,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은 오버행(대량 대기 매물) 부담감에 3%대로 곤두박질쳤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하락 전환했다 재차 상승세로 회복하며 전거래일보다 0.32포인트(0.07%) 오른 485.51에서 움직이고 있다.

 

액토즈소프트(052790)가 '미르의 전설3'이 중국에서 정식으로 발매된다는 소식에 10% 가까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하이마트(071840) 매각을 위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유진기업(023410)가 롯데쇼핑(023530), 하이마트(071840)와 더불어 동반 하락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85원 오른 1160.6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