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소재·부품 무역흑자 '사상 최대'..433억불
일본 수입 의존도는 역대 최저
2012-07-05 11:00:00 2012-07-05 11:03:19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전반적인 경기불안에 따른 수출입 부진에도 상반기 소재·부품 무역수지 흑자는 433억달러(8.4%)로 상반기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지식경제부는 5일 '2012년 상반기 소재·부품 수출'을 통해 상반기 소재·부품 수출은 1238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감소했으며, 수입은 806억달러로 5.6% 줄었다고 밝혔다.
 
수출은 유럽의 재정위기로 인한 세계경기 둔화와 대(對)중 수출 부진으로 인해 지난해 같은 때보다 1.1% 감소한 1238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송기계부품(10.8%)·정밀기계부품(15.5%) 등은 수출 호조를 보였으나 전자부품(-9.8%) 등의 수출 감소로 전체 수출이 줄었다.
 
 
수입은 IT 산업 등 수요 산업의 부진과 경기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로 전년동기대비 5.6% 감소한 806억달러로 집계됐다.
 
열간 압연과 압출 제품 등의 제1차금속(-16.4%), 섬유제품(-27.0%), 액정표시장치부품 등의 전자부품(-7.4%) 중심으로 수입이 감소했다.
 
전반적인 경기불안에 따른 수출입 부진에도 무역수지 흑자는 433억달러(8.4%)로 상반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상반기 소재·부품산업 무역수지는 전산업 대비 약 4배의 실적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 흑자기조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별로 유럽연합(-2.4%), 중국(-6.6%) 수출이 감소했으나, 미국(10.5%)은 자유무역협정(FTA) 효과가 본격화됐고, ASEAN(7.6%)은AN 지역 설비투자 증가로 증가세를 보였다.
 
아울러 대일 수입 의존도는 23.0%를 기록하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대일역조는 108억2000만달러로 8.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경부는 "경기 악화로 인한 리스크를 분산시키기 위해서 중국 등 특정지역에 집중된 수출선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며 "자동차부품·전자부품 중심으로 대미 수출이 급증하고 있어 수출 정체의 돌파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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