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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제약업종, 2분기 저점딛고 실적 턴어라운드"
2012-07-24 13:09:10 2012-07-24 14:19:29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정부의 약가 인하와 리베이트 규제 강화에도 제약업계가 2분기를 저점으로 반등에 나서 내년에는 4%대의 플러스 성장을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정보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24일 서울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저효과와 계절적 성수기, 신제품 출시효과에 힘입어 2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4월 정부의 일괄 약가인하로 상위 제약사 매출성장률은 0.7%, 제약시장은 7.4% 마이너스 성장을 했고, 평균 영업이익률도 6%로 하락했다"면서도 "정책 리스크가 당분간 부각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내다봤다.
 
이어 "올해는 지난해 대비 실적이 하락하겠지만 현재 바닥 수준인 벨류에이션은 하반기 연구개발(R&D) 관련 뉴스가 주가 상승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내년 제약 유니버스의 매출 증가율은 10.0%, 영업이익도 53.7% 늘어날 것"이라며 제약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업종내에서는 "정부의 리베이트 규제 강화로 중형사들이 저마진 품목을 정리하면 영업인력 규모가 큰 상위사 점유율이 확대될 것"이라며 "오리지널과 제네릭의 약가가 같아지며 오리지널에 대한 처방도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실제 원외처방에 따르면 처방량 기준으로 연초 이후 상위제약사들의 점유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대웅제약(069620), 한미약품(128940), 동아제약(000640) 등이 빠르게 턴어라운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셀트리온(068270)에 대해서는 "관절염치료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 제품 허가 호재는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어 있다"며 "단기적 보유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옳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최선호주로 동아제약과 LG생명과학(068870)을, 차선호주로 한미약품(128940)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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