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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추위에 '보온도시락' 인기
직장인 도시락族 늘면서 덩달아 판매 증가
2008-11-21 10:38:0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최근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도시락을 이용하는 직장인들 사이에 보온용품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21일 신세계 이마트에 따르면 이달들어 19일까지 이마트에서 판매된 보온 도시락과 보온병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25.1%, 25.6% 증가했다.
 
롯데마트에서도 같은기간 보온도시락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8.0%, 보온병은 12.9% 늘었으며, 일반 도시락의 경우 83.3%나 올랐다.
 
온라인쇼핑몰 옥션(www.auction.co.kr)에서는 주먹밥 모양틀과 도시락 통 등 도시락 관련 상품의 매출이 이달 들어 하루 평균 1100여개씩 팔리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하면 70%가량 증가한 수치다.
 
보온도시락의 경우 중고등학교 급식이 시작된 이래 수요가 줄었으나, 올 겨울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도시락이용자 수가 늘면서 덩달아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유문숙 옥션 리빙담당 팀장은 "원래 겨울이 되면 도시락 상품의 매출이 떨어지는데, 올해는 경기 불황으로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직장인들사이에 다시 도시락이 인기를 끌면서 판매량도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이주영 기자 shalak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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