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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도 김장 계획 7.8%p↑..'먹거리 안전성'
배추 직접 사기보다 절임배추 이용 많아
2012-10-21 10:43:19 2012-10-21 10:44:31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올 여름 연이은 태풍으로 예년에 비해 김장비용은 증가했지만 직접 김장을 담그는 가정은 늘어날 전망이다.
 
21일 롯데마트가 소비자 패널을 대상으로 김장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1164명 중 75.8%인 882명이 '올해 김장 담그겠다'고 답했다. 이 같은 수치는 작년(68%)보다 7.8%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김장을 담글 계획'이라고 답한 응답자(882명)를 대상으로 그 이유를 묻자 응답자 중 50.4%인 444명이 '먹거리 안전성 때문에',  32.6%인 287명은 '직접 담근 김치가 입맛에 맞기 때문'이라도 응답했다.
 
특히 '김장을 담글 계획'이라고 한 응답자(882명)를 대상으로 '배추를 직접 사서 담글 계획인지', '절임배추를 사서 담글 계획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중 41.7%가 '절임배추를 사서 담그겠다'고 답해, 작년보다 7.0% 포인트 증가했다.
 
이 같은 현상은 김장 과정에서 배추를 절이는 과정이 가장 힘들기 때문에 절임배추를 이용해 손쉽게 김장을 담그려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우영문 롯데마트 채소곡물팀장은 "배추 가격 상승 추세 속에서도 김장 수요는 크게 줄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며, 절임배추를 선호하는 등 간편김장 수요가 늘어나는 것을 감안해 김장 시즌 때 판매할 절임배추의 준비 물량을 작년보다 2배 이상 늘려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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