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을 수사 중인 이광범 특별검사팀이 이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를 오는 25일 소환한다.
특검팀은 시형씨에게 25일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사무실로 출석할 것을 23일 통보했으며 시형씨 측도 소환장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다만 특검팀은 경호문제 등을 이유로 시형씨의 정확한 소환 시간은 알려줄 수 없다고 전했다.
대통령의 친아들이 특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팀은 시형씨를 상대로 내곡동 사저 매입경위와 자금 조달 방법, 사저 매입 과정에서 부당이익을 취득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현재 시형씨를 비롯한 관련자들의 이메일과 통화기록을 분석하고 있다.
또 감정평가사와 농협 청와대지점 직원 2명, 청와대 경호처 경리부 직원 2명 등을 상대로 사저부지 매입에 쓰인 자금 흐름과 시형씨가 매입 자금을 대출하는 과정, 사저부지에 대한 감정평가 사항 등에 대해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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