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해태 임직원 100인 판소리, 국내 최다기록 인증
2012-11-04 15:18:19 2012-11-04 15:19:35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크라운해태제과는 제8회 창신제(創新祭)에서 선보인 판소리 '사철가' 100인 떼창이 국내 공식기록으로 인정받았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옛것을 바탕으로 새로움을 창조한다'란 법고창신을 주제로 창신제 국악 공연이 열렸다.
 
 
특히 국내 최초로 시도된 판소리 '사철가' 100인 떼창에서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 100명은 도창자로 나선 윤영달(사진) 회장의 선창과 함께 자장단으로 북을 치면서 6분 길이의 사철가를 불렀다.
 
이 무대는 한국기록원의 실사와 기록도전 개요서, 참여인원 확인 등 검증을 거쳐 '가장 많은 사람이 동시에 판소리 부르기'란 타이틀로 대한민국 공식기록으로 인증받았고 세계 기네스북에도 등재될 예정이다.
 
이번 창신제에서 명창 안숙선, 이춘희, 김수연 선생 등 국악 명인 명창들과 양주풍류악회, 락음국악단 등 국내 국악인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낮 공연 '소리마당'에서는 강원도, 황해도, 전라도 등 지방의 특색을 살린 민요무대가 펼쳐졌으며 이후 광화문 광장에서 펼쳐진 뒤풀이 공연에서는 사물광대와 동락연희단의 길놀이 한마당이 진행됐다.
 
또한 밤 공연 '법고창신'에서는 국악 명인 15명으로 구성된 양주풍류악회의 궁중연례악 '취타' 연주와 서울시무용단의 전통무용 '화관무' 등이 선보였다.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 안숙선 선생과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수궁가 이수자 김수연 선생의 판소리 무대도 이어졌다.
 
윤영달 회장은 "올해는 국악 명인들의 공연뿐만 아니라 임직원이 직접 참여한 소중한 무대가 펼쳐져 매우 기쁘다"며 "시대의 흐름에 따라 더욱 다양한 시도를 접목해 국악과 미래가 어우러지는 종합문화예술로 창신제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