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직장인 66%, 꿈보다 현실 선택”
2012-11-28 08:24:48 2012-11-28 08:26:41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원래 희망하던 것과 다른 길을 걷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람인에이치알(143240)의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830명을 대상으로 “현재 귀하는 본인이 희망하던 일을 하고 있습니까?”라고 설문한 결과, 65.7%가 ‘아니다’라고 답했다고 28일 밝혔다.
 
희망을 포기하고 다른 일을 하는 이유로는 절반에 가까운 47.7%가 ‘경제부담 등으로 취업이 급해서’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원하는 일을 하기엔 미래가 불투명해서’(11.2%), ‘안정되게 할 수 있는 일이라서’(10.8%), ‘취업준비하기가 상대적으로 쉬워서’(8.6%) 등의 응답이 있었다.
 
이들이 현재 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조건은 ‘직업 안정성’(17.6%)인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취업 성공 가능성’(16.9%), ‘높은 연봉’(10.5%), ‘전공’(9.5%), ‘적성 및 특기’(8.1%), ‘주위의 추천’(7.7%)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현재 직업과 삶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48점으로 집계돼 낙제 수준이었다. 이와 더불어 다시 직업을 선택하던 때로 돌아간다면 무려 80%가 ‘지금과 다른 선택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시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면 꼭 고려할 직업 선택 기준으로는 ‘적성 및 특기’(27.9%)를 1순위로 선택했으며 ‘흥미 및 관심사’(27.5%)가 바로 뒤를 이었다. 계속해서 ‘직업 안정성’(15.8%), ‘높은 연봉’(13.9%), ‘사회적 인정’(6.4%) 등의 답변이 있었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진로를 결정할 때 본인이 처한 여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지만 적성과 흥미를 간과할 경우 후회할 확률이 높다”며 “철저한 자기분석을 토대로 목표를 설정하고 충분한 고민을 거쳐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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