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통합진보당의 이석기·김재연 의원을 김석기·이재연 의원이라고 말했다가 이정희 후보에게 힐난을 들었다.
박 후보는 4일 열린 중앙선관위 주최 법정 TV토론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공격하며 지난 4.11 총선 야권연대를 공격했다.
박 후보는 "지난 4월 민주노동당과 민주당이 단일화를 해서 김석기, 이재연 국회의원을 만들었다"면서 "한 달 만에 그 연대가 깨졌다"고 이름을 틀리게 언급하며 비판했다.
이어 "아무도 책임을 안 지고 연대가 깨졌다"면서 문 후보를 압박했다.
그러자 문 후보는 "지난 총선에선 새누리당 과반을 막기 위해 민주당과 민노당을 포함하는 야권 전체가 연대를 하라는 것이 국민들 뜻이었다"고 반박했다.
이 때 이정희 후보는 박 후보를 향해 "김석기, 이재연이 아니다"면서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이름을 분명히 했다. 이 후보는 박 후보에게 "토론의 기본 자세를 갖추라"고 요구했다.
박 후보는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문재인 후보도 "민주노동당"이라고 했다가 이정희 후보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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