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백악관, 재정절벽 협상 실패시 대응책 검토
국방부 향후 9년간 5000억달러 삭감
2012-12-06 15:32:06 2012-12-06 15:33:54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미 의회가 재정절벽 협상에 실패할 경우에 대비해 미국의 모든 정부기관들이 대응책 검토에 돌입했다.
 
5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제이 카니 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대규모 감세철회와 예산 자동삭감이 겹치는 '재정절벽'이 현실이 되었을 경우에 대비해 각 정부기관이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방예산관리국(OMB)은 내년 초 정부지출 삭감이 이뤄질 경우에 대비한 계획을 정리하기 위해 모든 연방정부기관에 자료 제출을 요구한 상태다. 
 
카니 대변인은 "재정절벽을 해결하기 위한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했지만 "만약에 대비해 모든 준비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방부는 재정절벽을 피하지 못할 경우 2021년 회계연도까지 약 5000억달러가 강제 삭감될 것으로 추정된다.
 
리온 파네타(Leon Panetta) 미 국방부 장관은 "재정 재건을 위한 국방예산 삭감은 이미 진행중에 있으며 추가로 삭감할 경우 군사력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