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혼조세..中증시, 4개월來 최고치
2012-12-14 17:09:33 2012-12-14 17:11:19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14일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 제조업 지표가 크게 개선되면서 투자심리 호전을 이끌었으나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에 큰 진전이 없었다는 소식에 상승세가 제한됐다.
 
중국의 이번 달 구매관리자지수(PMI)는 1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중국 제조업 경기가 두 달 연속 확장국면을 이어갔다. 
 
다만 미국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오바마의 계획은 균형적인 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는 발언으로 재정절벽 협상에 진전이 없다는 사실을 시사했다.
 
◇日증시, 제조업 저조..'약보합'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5.17엔(0.05%) 떨어진 9737.56을 기록하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대형 제조업체 경기실사지수(단칸지수)가 저조하게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날 일본은행(BOJ)은 4분기 대형 제조업체 경기실사지수(단칸지수)가 -1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0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전문가 예상치 -10을 하회하는 수치다.
 
일본은행(BOJ) 관계자는 "일본경제는 그리 건강해 보이지 않는다"라며 "4분기 제조업 지수가 예상에 한 참 못 미치게 나왔다"고 말했다.
 
닌텐도(-3.75%), 소프트뱅크(-2.82%), 히타치제작소(-2.07%)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반면 샤프(7.60%)는 미국의 퀄컴사가 1억2000만달러를 투자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소니(2.26%), 혼다자동차(0.18%) 등 엔저 효과 덕분에 수출 관련 종목 또한 상승세를 보였다.
 
◇中증시, 제조업 호조..4개월래 최고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89.14포인트(4.32%) 상승한 2150.62에 마감했다.
 
HSBC가 집계한 이번 달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9개월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이날 증시는 4개월 만에 최고점을 찍었다.
 
HSBC의 12월 제조업 PMI는 50.9를 기록해 전달의 50.5와 예상치 50.8을 모두 상회했다.
 
홍빈 취 HSBC 중국지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내수를 중심으로 경제가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민생은행(8.85%), 화하은행(8.00%), 초상은행(7.54%), 상해푸동발전은행(7.36%) 등 금융주가 일제히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유주석탄채광(5.11%), 내몽고보토철강(5.01%), 강서구리(4.65%) 등 원자재주도 상승 흐름에 합류했다.
 
아이폰5 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차이나모바일(0.2%)은 상승했고 차이나유니콤(-0.8)은 하락했다.
 
◇대만 '하락'·홍콩 '상승'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60.58포인트(0.78%) 하락한 7696.51에 거래를 마쳤다.
 
혼하이 프리시즌 인더스티리즈(-4.69%), UMC(-2.50%), AU옵트로닉스(-2.15%)가 하락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3시36분(현지시간) 현재 전일 대비 140.65포인트(0.63%) 상승한 2만2586.23으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인수생명보험(2.34%), 항기부동산개발(1.82%), 초상국국제(1.65%)가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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