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文, 경기·인천 수도권 표심잡기 총력
동인천역 남광장서 집중유세 '화력집중'
2012-12-17 16:17:48 2012-12-17 16:19:53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제18대 대선을 이틀 남겨둔 17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 박빙 열세로 분류되는 경기도 수도권 일대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2시40분 동인천역 남광장을 방문해 집중유세를 갖고 정권교체의 필요성과 함께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공표금지 전 마지막 여론조사들에서 박 후보에 오차범위 이내의 차이로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문 후보에게 경기·인천지역은 PK(부산·경남)와 함께 승부의 열쇠를 쥐고 있는 곳이라는 평가다.
 
이 때문에 동인천역 남광장엔 문 후보가 도착하기 전부터 이미 수천명의 지지자들이 모여 노란색과 초록색 바람개비를 들고 문 후보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또한 사전 유세에선 문 후보를 위해 TV 찬조연설을 했던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과, 진보논객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나서 지지연설을 해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로 유명한 이희아씨는 주변의 도움으로 유세차량에 올라 장애인들과 약자들의 눈물을 닦아주시라며 지지를 호소해 현장에 운집한 시민들의 가슴을 적셨다.
 
이어 도착한 문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 등의 열광적인 환호를 받으며 등장했다. 문 후보는 이미 대세가 기울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내 지지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문 후보는 이날 남은 시간 동안 김포시, 파주시, 구리시, 용인시, 화성시 등을 찾아 인사유세를 벌이는 강행군을 실시한다.
 
마지막 선거운동일인 18일엔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내려가 대전역, 부산역 등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부산역 유세에선 안철수 전 후보와의 동행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문 후보는 대선 당일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사상구에서 투표를 한 뒤 서울로 상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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