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인도네시아, 무역마찰 '조짐'
2013-01-11 15:45:24 2013-01-11 15:47:21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인도네시아가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규제하면서 양국 간의 무역마찰이 불가피해졌다.
 
1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인도네시아가 미국산 농산물에 대한 수입장벽을 높여가자 오바마 행정부가 공식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인도네시아 정부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것"이라며 양국 간에 무역마찰이 일어날 것을 시사했다.
 
이같은 공식 발표는 지난 1996년 빌 클린턴 정부가 인도네시아 정부의 자동차 산업 육성책을 문제시 한 이후 처음이다.  
 
 
 
론 커크는 "인도네시아의 불투명하고 복잡한 자격 시스템이 상당규모의 미국 농산물 수입을 방해하고 있다"며 "이는 인도네시아 국민이 양질의 미국산 농산물에 접근할 기회를 얻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미 인도네시아 대사는 이에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미국뿐 아니라 태국·호주 등 많은 식품 수출국들 또한 인도네시아가 무역규제를 늘리는데 불만을 품고 있다고 주요 외신이 전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수입규제로 토종기업들을 살려야 안정적인 경제성장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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