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플렉스, 성장 둔화 시그널..목표가↓-삼성證
2013-01-16 08:53:13 2013-01-16 08:55:19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삼성증권은 16일 인터플렉스(051370)에 대해 성장 둔화의 시그널이 보이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투자의견 보유는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5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날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인터플렉스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약 73% 증가한 3062억원이 예상되지만 올해 1분기 매출액은 4분기 대비 약 31% 감소한 2124억원이 전망된다”며 “신제품 출시 공백기에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매출 감소와 함께 애플 제품들의 판매 부진 영향이 인터플렉스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삼성 내 경쟁사들의 증설, 해외 고객사의 세트판매 부진 우려도 인터플렉스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세트 출하는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판단되지만 지난해와 달리 비에이치, 플렉스컴 같은 경쟁사들이 증설을 결정해 인터플렉스의 삼성향 출하량 증가 둔화와 경쟁 격화가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을 각각 17%, 22.8%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인터플렉스는 지난해 1000억원이상 투자해 연말 기준 생산능력이 48% 증가했지만 올해에는 FPCB부문의 설비투자 규모가 50% 수준으로 감소해 소폭의 보완투자에 그칠 것"이라며 "결국 FPCB로 인한 성장은 둔화가 전망되고 있어 터치패널의 양산이 가시화될 때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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