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르노, 2016년까지 7500명 감원
2013-01-16 16:14:31 2013-01-16 16:17:09
[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15일(현지시간) 프랑스 르노자동차가 오는 2016년까지 총 7500명의 인력을 줄이기로 했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뤄지는 이번 감원은 내수를 비롯한 유럽 시장이 침체를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르노 대변인은 밝혔다.
 
감원으로 해고되는 직원 수는 전체의 약 14%에 해당하며 이들 중 5700여명은 자의로 사직하게 될 것이라고 르노측은 설명했다.
 
르노는 근로자들에게 새로운 임금협상안을 받아들이고, 스페인 팔렌시아 공장이나 닛산 서덜랜드 공장처럼 효율성 향상에 나서라고 압박해왔다.
 
지난 2011년말 기준으로 르노 그룹이 밝힌 직원 수는 12만800명이다.
 
르노 노조 대표는 아직 감원 건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은 상태다.
 
유로존 위기와 정부 긴축정책의 영향으로 유럽의 자동차 시장은 지속적으로 쇠퇴 일로에 있다.
 
프랑스와 스페인, 이탈리아의 2012년 자동차 판매 대수는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지난달 프랑스의 자동차 신규등록 건수도 전월 대비 15% 줄었으며, 2012년 한해에만 전년보다 14% 축소된 90만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97년 이래 최저치라고 프랑스 자동차공업협회는 밝혔다.
 
라이벌사인 푸조 시트로앵은 이미 자회사 제프코와 파리 본사를 매각하는 등 자산 상당부문을 처분한 상태다.
 
게다가 영업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1만여명의 직원을 해고하고 조립공장도 일부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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