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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정부, 갤럭시시리즈·블랙베리 '업무용 폰' 선정
"삼성, 기업시장에서 새로운 경쟁자로 올라섰다"
2013-03-06 10:24:48 2013-03-06 10:27:13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독일 연방정부가 독일 정부관리 4000여명이 사용하게 될 업무용 휴대폰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S2와 갤럭시S3, 블랙베리 Z10을 선택했다.
 
◇블랙베리 Z10(좌)와 갤럭시S3(우)
미국의 IT 전문매체 '더 버지(The Verge)'는 독일 '아레나 모바일(Area Mobile)'을 인용해 독일 정부가 공식적인 업무용 휴대폰으로 캐나다의 블랙베리 Z10과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시리즈를 선택하고 각각 5000대씩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독일 연방정부 정보보안청(Germany's Federal Office for Information Security, BIS)은 자국 이동통신사인 지쿠스마트(Secusmart)를 통해 블랙베리 Z10 5000대를, 도이치텔레콤(Deutsche Telekom)을 통해 삼성전자의 갤럭시S2와 S3 모델 5000대를 구입하키로 결정했다.
 
애플의 아이폰은 독일 BSI의 고려 대상에서도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더 버지는 이번 계약에 대해 "블랙베리는 기업시장에서 새로운 모멘텀을 맞이하게 됐다"며 "삼성전자는 기업시장에서의 새로운 경쟁자로 올라섰다"고 보도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독일을 비롯한 유럽 정부들이 보안에 강한 블랙베리 제품을 공식 업무폰으로 많이 사용해왔다"면서 "하지만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자 보안기능을 갖추면서도 시장지배력이 높은 제품으로 바꾸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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