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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미국행..총수 일가 전원 방미
2013-05-06 15:20:20 2013-05-06 15:23:18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이건희 삼성전자(005930) 회장(사진)에 이어 장남 이재용 부회장도 6일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앞서 지난 4일 이 회장을 따라 부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과 두 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이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총수 일가 전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일정을 함께 하게 됐다.
 
이 회장이 자녀들과 해외출장 일정을 소화하는 건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12' 이후 처음이다.
 
세 자녀는 이번 방미 경제사절단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추후 이 회장이 소화할 현지 일정에는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에서는 이들이 이 회장이 미국의 정·재계 고위층과 만나는 자리에 동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최근 갤럭시S4 판매가 본격화된 미국 휴대전화 시장 상황 점검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애플의 아성이 견고한 안방에서 이뤄진 정면대결인 만큼 직접 상황을 챙길 수밖에 없게 됐다.
 
이외 두 딸 역시 각자가 맡고 있는 호텔과 패션 사업 관련해 미 현지시장 상황을 체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그룹은 이와 관련해 일체의 언급도 하지 않는 등 언행에 있어 극히 신중한 모습을 내비치고 있다. 이 회장이 출국장에서 취재진에게 말을 아낀 것도 대통령의 경제사절단 일원으로서 초점이 자신에게만 비쳐지는 것에 대한 부담 차원이었다는 게 지배적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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