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중국, 거대한 도전에 직면"
2013-05-28 09:50:01 2013-05-28 09:53:02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 경제가 장차 거대한 도전에 직면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 
 (뉴스토마토 자료사진)
27일(현지시간) 독일을 방문 중인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중국 정부는 시장 중심의 개혁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거시 경제 환경에 대한 조절 능력을 감안한다면 지난 1분기의 경제성장률은 충분히 합리적인 수준"이었다며 일각에서 부각된 성장 둔화 우려를 누그러뜨렸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역시 "환경을 댓가로 하는 성장은 하지 않겠다"며 성장 둔화를 감수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1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7% 증가했다. 이는 전분기의 7.9% 성장에서 둔화된 것으로 예상치 8.0%에도 못 미쳤다.
 
다만 중국 정부의 연간 성장 목표치인 7.5%보다는 높은 수준이었다.
 
리 총리는 "앞으로 중국은 더 많은 국가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게 될 것"이라며 "외국인 투자 조건을 완화하고 지적재산권 보호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의 역활을 최소화하고 민간 기업에 힘을 실어주려는 만큼 외국인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장애물도 줄여주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주요 외신들 역시 "산업화, 도시화, 기술 혁신 등을 추구하는 중국의 신 지도부가 경제의 질적 성장을 중시하는 등 내실 다지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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