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업, 채무상환능력 좋아졌다
1분기 이자보상배율, 전년 동기보다 0.62배 증가
2013-06-17 06:04:00 2013-06-17 06:04:00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1분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채무상환능력이 지난해보다 다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63개사 중 569개사를 조사한 결과 1분기 이자보상배율은 4.45배로 전년 3.83배 보다 0.62배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숫자가 높을수록 기업이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여력이 높다는 뜻이다.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인 경우 영업활동에서 번 돈으로 이자를 내지 못한다는 의미다.
 
이같은 호조세에는 금리하락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와 영업이익 증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1분기 코스피 기업들의 이자비용은 3조32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3조 6595억원) 9.08%(3321억원) 감소했다. 1분기 영업이익도 14조 8117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4조 104억원보다 5.72%(8013억원) 증가했다. 
 
다만 이자보상배율이 1 이상인 회사는 394개사로 전년 동기 403개사에서 9개사 감소해 절대적인 호조지표는 감소했다.
 
이자비용이 0인 무차입 기업은 44개사로 전체의 7.73% 수준으로 전년 동기 37개사 대비 7개사 증가했다.
 
이자보상배율 현황(자료제공=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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