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시장 '구석구석 수납공간 특화' 바람
2013-06-25 11:29:56 2013-06-25 11:33:03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수납공간을 특화한 아파트가 등장하고 있다.
 
불과 3~4년 전에 분양한 아파트만 해도 현관 입구와 주방 싱크대, 안방 수납장 등에 지나지 않았던 수납공간들이 최근에는 집안 구석구석으로 확대되고 대형화되는 추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설사마다 대형화된 수납공간 제공 등 차별화 바람이 거게 불면서 식료품 저장고인 팬트리와 디럭스 드레스 룸, 계절 수납장 등 다양한 특화 공간이 제공되고 있다.
 
◇왼쪽부터 위례 힐스테이트 '디럭스 드레스룸'과 '계절 수납공간' 모습.(사진제공=더피알)
 
현대건설(000720)이 지난 21일 견본주택 문을 열고 분양에 나선 '위례 힐스테이트'에는 보통 드레스룸 보다 두 배 정도 큰 사이즈로 웬만한 작은방 규모의 '디럭스 드레스룸'이 제공된다.
 
'계절 수납공간'도 자랑거리다. 레저용품 수납을 위한 계절 수납공간으로 성인 자전거 한 대도 거뜬히 들어 갈 수 있다.
 
또한 이 아파트는 주택면적은 같아도 내부구조가 다른 다양한 타입을 선보여 가족 구성원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99㎡와 110㎡ 2가지 주택면적에 무려 45가지의 특화된 주거공간을 선택할 수 있다.
 
지난 21일 견본주택 문을 열고 분양에 들어간 '김포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도 수납공간을 대형화 했다. 전용 84㎡A의 경우 현관에 대형 수납장이 들어가며 알파룸이 있어 대형 수납공간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108㎡A 또한 현관에 대형수납공간을 비롯 주방에는 대형팬트리가 들어간다. 안방의 대형 알파공간은 옷장 수납공간이나 서재로 활용할 수 있다. 이 아파트는 총 5000여 가구로 조성되는 대규모 단지며 이번에 공급되는 단지는 23개동 전용 59~111㎡ 2712가구 규모다.
 
우남건설이 고양삼송에 분양 중인 '고양삼송 우남퍼스트빌' 전용 64㎡의 경우 주방 옆에 팬트리 공간을 제공했다. 또한 전용 74㎡의 경우는 현관에서 거실로 들어서는 복도에 대형 거실장을 마련했다. 지상 최고 27층, 7개동, 총 611가구 규모의 아파트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이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에서 선보일 '삼송2차 아이파크'의 경우도 수납공간을 크게 공급된다. 특히 전용 84㎡A타입의 경우 거실 조망을 극대화한 4베이 판상형 구조로 대형 드레스룸이 제공된다. 다음달 중 분양을 예정하고 있으며 전용 74㎡와 84㎡ 총 1066가구 아파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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