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中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2013-07-05 17:38:20 2013-07-05 17:41:11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SK이노베이션은 5일 중국 베이징 시청에서 베이징자동차그룹, 베이징전공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JV)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장공 베이징시 부시장, 베이징자동차 쉬허이 동사장, 베이징전공 왕옌 동사장 등이 참석했다.
 
SK이노베이션은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과 총 10억위안(한화 1900억원)을 투자해 이르면 9월 말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합작법인은 베이징 현지에 2014년 하반기까지 연간 전기차 1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배터리 팩 제조라인을 구축,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오는 2017년까지는 생산 규모를 2만대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합작법인이 자체 생산기반을 구축할 때까지 충남 서산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서 생산하는 배터리 셀을 합작법인에 공급하기로 했다.
 
베이징전공은 배터리 팩 생산을 책임지고, 베이징자동차는 합작법인이 생산한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개발을 주도할 예정이다.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합작법인을 중심 삼아 앞으로 SK그룹과 베이징시가 전기차 산업 전반에서 협력하는 동반자적 관계를 맺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2일 중국 베이징 차오양공원에서 베이징자동차그룹, 베이징전공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투자의향서 체결식에서 SK이노베이션 구자영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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