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입물가 한달만에 상승..환율 오름세 영향
2013-07-10 06:00:00 2013-07-10 06:00:00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6월 수입물가가 한달 만에 상승했다.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영향이 컸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2.2% 상승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4.3% 하락한 수치다.
 
한은 관계자는 "원유 등 국제원자재 가격 안정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수입물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원·달러 평균 환율은 1135.21원으로 전월대비 2.2% 절하됐다.
 
품목별로는 자본재와 소비재가 각각 전월대비 3.1%, 2.1% 올라 상승폭이 컸다. 중간재도 일반기계제품(3.7%), 석탄·석유제품(3.1%)를 중심으로 전월대비 1.0% 상승했으며 광산품(2.1%), 농림수산품(0.3%) 등 원재료도 전월대비 1.9%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달 수출물가도 한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 전월대비 2.6% 상승했다. 지난해 6월과 비교하면 2.0% 하락한 수준이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3.4%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반도체·전자표시장치, 석탄·석유제품이 각각 3.9% 올라 공산품은 2.6% 상승했다.
 
 
<수입물가지수 및 등락률>
(자료제공=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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