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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5리포트)2차전지, 테슬라발 나비효과?
톱텍 등 2차전지 관련주 찾기 지속
2013-07-20 14:00:00 2013-07-20 14:00:00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이번주 투자자들은 2차전지, 조선, 반도체 업황과  중국 그림자 금융이 미칠 영향력에 주목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FN가이드에 따르면 이번주(15일~19일) 발간된 리포트 중 조회수가 가장 많았던 것은 하이투자증권의 '톱텍, 사상 최대 실적인 2차전지 성장주'였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톱텍은 공장자동화(FA) 설비제작 전문업체로 지난해 개발한 2차전지 나노섬유 분리막의 매출이 4분기쯤 가시화되면서 향후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OLED, LCD 설비 투자 수혜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며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기준 PER 10배, 내년 예상기준 PER 7배로 거래돼 향후 양호한 주가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5위도 2차전지 산업에 대한 전망이 차지했다.
 
문경준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테슬라발 전기차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국내외 IT 2차전지 산업에 대한 기대감까지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전기차를 통한 2차전지시장의 성장은 스마트폰처럼 빠르게 진행되기는 어려울 것이지만 대당 성장률은 스마트폰 대비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2차전지주 가운데 관심을 가질 종목으로는 롤투롤 장비 국내 1위로 국산화 선도기업인 피엔티(137400)와 2차전지 소재부문 매출비중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코스모신소재(005070)를 꼽았다.
 
조회수 2위와 4위는 조선과 반도체, 장비업종을 분석한 리포트였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2010년 하반기를 기억하십니까'라는 리포트에서 "양과 질적인 면에서 수주가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수익성이 가장 높은 시추선, LNG선 수주량이 늘어 향후 실적 개선의 청신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유로존 OECD 경기선행지수가 바닥을 탈피했고 유럽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 등으로 인해 길었던 유럽발 매크로 이슈가 개선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조선소들이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와중에 국내 조선사들이 의미있는 수주를 이어가며 차별화를 보이고 있다"며 조선주의 비중확대와 함께 삼성중공업(010140), 대우조선해양(042660)을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최도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산업에서 공정기술은 원가와 생산성을 대변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업황 방향성과 업체들의 전략에 대해 예측하겠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향후 D램 업체들은 과거의 시장점유율 싸움보다는 수익성 개선(가격 방어) 전략을 펼칠 것"이라며 "1위가 수익을 독식하던 구조에서 1~3위 업체가 수익을 안정적으로 나눠 갖는 구조로 변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낸드 업체들은 V-NAND 등 차세대 공정 도입을 통해 공급 증가를 시도할 것이며 SSD 등 신규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 경쟁은 지켜봐야 할 변수"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삼성전자(005930)의 목표주가를 170만원, SK하이닉스(000660)는 3만8000원을 제시하며 "특히 반도체 산업의 구조적 변화 수혜를 받을 SK하이닉스가 최선호주"라고 덧붙였다.
 
3위를 차지한 리포트는 7월 중국을 방문하고 그림자 금융에 대해 다룬 내용이었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6월 불거진 중국의 자금경색의 본질적 의미와 중국 정부의 대응전략을 가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7월 중국을 방문한 이유를 밝혔다.
 
전 연구원은 "중국 그림자 금융 규모는 14조~36조원 위안으로 추산되는데 이러한 비이성적 팽창은 중국의 가장 취약한 부실 고리인 지방정부 부실, 부동산 투자, 한계기업의 공급 과잉 이슈를 확대시켰다는 데 문제가 크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중국 시진핑-리커창 지도부의 정책 우선순위가 개혁으로 이동하면서 올 하반기부터 내년에는 일시적인 경기 경착륙 파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7.5%에서 7.3%로 하향 조정하며 내년은 구조개혁이 심화된다는 점을 반영해 성장률 전망을 7%로 낮춘다"고 전했다.
 
향후 "중국 정부의 그림자 금융 규제와 구조개혁의 속도에 따라 하반기 이후 경기 경착륙 발생 가능성이 남아있다"며 "중국 경기에 민감한 국내 주식은 반등 시 비중축소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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