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9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실적 가시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은 유지했다.
홍진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매번 새로운 이유로 4개 분기 연속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며 "지난 10년간 회사의 외형이 5배 이상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관리 능력이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 결과"라고 판단했다.
홍 연구원은 "펀더멘탈이 아무리 훌륭해도 실적 가시성이 떨어진다면 기업가치는 할인될 수 밖에 없다"면서 "시장은 실적 가시성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2분기에도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올해 2분기 별도 매출액은 1조1400억원, 영업이익은 136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상품 가격 약세와 원재료 조달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출하량이나 외형 성장보다는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면서 "매출액은 1조2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줄겠지만 영업이익은 16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개선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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