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학자금 대출 중단..의미있는 성장 어려워"
2013-09-06 10:23:44 2013-09-06 10:26:56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미국 대형은행 JP모건체이스가 내달부터 학자금 신규대출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포브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JP모건은 최근 미국 200개 대학에 편지를 보내 다음달 12일부터 학자금 신규대출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지난해 봄에도 학자금 대출 대상을 체이스 은행 고객들로 축소한다고 공지했던 JP모건이 아예 학자금 대출 사업을 정리하기로 한 것이다.
 
은행은 “2010년 연방정부가 은행을 통한 학자금 대출 방식에서 직접적인 대출로 전환하면서 학자금 대출 부문에서 의미있는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고 중단 배경을 설명했다.
 
과거에는 미국 상업은행이 학자금 대출을 시행하고 정부가 보증해주는 형식이었으나 최근에는 정부가 은행을 거치지 않고 신용도와 관계없이 학생들에게 직접 대출을 해주고 있다.
 
이에 JP모건의 학자금 대출 사업부문은 2008년 69억달러에서 2억달러로 급감했다.전체 자산포트폴리오에서 학자금 대출 규모는 110억달러로 전체 2조4400억달러의 0.5%에 불과한 실정이다.
 
은행은 현재 남아있는 학자금대출 자산 포트폴리오를 유지할지 정리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 대형은행 중 하나인 JP모건이 학자금 대출 사업을 접기로 함에 따라 이제 학자금 대출은행은 샐리메이와 웰스파고, PNC파이낸셜서비스 등이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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