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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사퇴 접한 민주 "대선공약 불이행 장관 사퇴로 무마 못해"
2013-09-22 13:30:39 2013-09-22 13:34:21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진영(사진) 보건복지부 장관이 기초연금 대선공약이 지켜지지 않은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민주당이 "대선공약 불이행을 장관 사퇴로 무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 하나도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못한 마당에 장관이 책임지고 물러난다면 남아날 장관이 몇 명이나 되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무상보육 공약은 약속을 지키라는 서울시장을 괴롭히는 것으로 공약이행을 거부하고 있고, 기초노령연금 약속은 '노인우롱연금'으로 변질됐으며, 국민대통합 약속은 특정지역 편중인사로 드러나고 있다. 지역개발공약은 없었던 일이 돼가고 있고, '4대 중증질환 진료비 100% 보장' 약속은 선거캠페인용 문구로 말 바꾸기가 됐다"며 일련의 공약 후퇴를 비판했다.
 
그는 "선거 때 했던 말은 뒤집으면 그만이고, 공약은 안 지키면 그만이며, 대통령은 당선되면 그만이라는 이런 태도에서 국민불행과 정권불행이 시작될 것"이라며 "약속을 지키지 않는 대통령은 불행한 과거정권의 반복을 보여줄 뿐이고, 신뢰를 잃은 정치는 국민을 불행하게 만들 뿐"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그러면서 "대선공약을 지키든지 '가져간 내 표를 돌려달라'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기 전에 나만 옳다는 박 대통령의 불통정치를 중단하고 야당과 대화하고 국민과 소통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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