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박근혜 대통령, 최소한의 양심도 없나"
2013-09-29 16:53:41 2013-09-29 16:57:26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진영 복지부 장관이 기초연금안 이견 때문에 물러난다고 밝히자 민주당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29일 전남 해남 토크콘서트에서 “박근혜대통령에게서 임명장을 받은 복지부장관이, 박근혜대통령이 기초연금공약을 뒤집은데 대해 이건 ‘양심의 문제’라면서 사퇴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며 “’도대체 박근혜대통령은 양심도 없습니까’, 진 장관은 말없는 말로 이렇게 항변하고 있는 셈이다”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파기는 이렇게 비양심적이고 염치없는 일인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박근혜 대통령 자신이 임명한 주무부처장관이 양심상 사표를 내게 한 엉터리 기초연금안을 계속 밀어 붙이는 박근혜대통령은 ‘최소한의 양심도 없는 대통령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조금이라도 양심이 남아 있다면 지금이라도 복지공약, 민생공약들을 뒤집으려 했던 것을 국민께 백배사죄하고 원래대로 공약을 지키겠다고 선언해야 한다”며 “국민은 양심없는 대통령을 원하지 않는다”고 사과를 요구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사진제공=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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