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브리핑)디폴트 우려 완화..뉴욕증시 상승-블룸버그
2013-10-07 07:32:28 2013-10-07 07:36:28
마감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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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폴트 우려 완화..뉴욕증시 상승 - 블룸버그
 
현재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은 엿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디폴트만큼은 피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여주면서 지난주 금요일 뉴욕증시는 사흘만에 상승 탄력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다우와 S&P500 지수가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0.51% 오른 1만5072.58을, S&P500 지수는 0.71% 오른 1690.50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예정됐던 9월 고용보고서 발표가 잠정 연기되면서 투자심리를 움직일 재료가 부족한 상태인데요. 정부 정책 인사들의 낙관적 발언이 이어지면서 그나마 투심이 개선된 것으로 보입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오바마케어 시행과 부채한도 상향 조정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전하며 디폴트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밝혔고,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은 총재도 셧다운의 파급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네아폴리스 연은 총재는 "양적완화 프로그램이 셧다운의 악영향을 완화시키고 있다"며 "고용회복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장을 움직인 종목들은 전일 대비 2% 상승한 월트디즈니와 1.7% 오른 보잉이었고, 페이스북이 3.8% 오르면서 나스닥 지수를 상승세로 이끌었습니다.  

▶S&P "美 셧다운에도 신용등급 강등 없어" - CNBC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의 정부폐쇄에도 불구하고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소식 CNBC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4일 CNBC 보도에 따르면 메리 카바노프 S&P 애널리스트는 미 정부의 셧다운이 일주일씩 길어질 때마다 분기 성장률이 0.3%포인트씩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앞서 지난 2011년 8월 S&P는 미국의 신용등급을 최고등급인 AAA에서 한단계 낮춘 AA+로 유지하고 있지만, 정부폐쇄 사태로 등급을 더 강등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미 재무부가 당초 미국의 부채규모가 법정 한도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시기를 오는 17일로 발표했었지만, 현재 셧다운으로 정부지출이 중단되면서 부채한도 도달 시기는 조금 더 늦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만약 미 정부가 부채 협상에 실패할 경우 경제적 파급효과는 셧다운보다 훨씬 심각할 것"이라며 "다만 부채한도 협상은 제 시간에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카바노프 애널리스트는 S&P가 올해 초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히며, 이는 미국의 재정적자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고 앞으로도 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안정적 전망은 향후 2년 내 신용등급이 변할 가능성이 3분의1 미만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습니다.  

▶셧다운 불확실성에 증시 불안..어닝시즌 기대 - CNN머니
 
연방정부가 디폴트만큼은 피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제시됐지만 셧다운의 그림자는 쉽게 걷히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정부폐쇄 불확실성에 뉴욕증시 변동성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소식 CNN머니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6일 CNN머니 보도에 따르면 이번주 투자자들은 정부폐쇄 종료를 기다리면서 의회의 협의 가능성에 관심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이콥 루 재무장관은 "연방정부의 디폴트가 1주일밖에 남지 않았다"며 "미 의회가 불장난을 하듯 아슬아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정부폐쇄로 국가기관의 경제지표가 발표되지 않으면서 증시를 움직일 재료들은 많지 않은데요. 다만 현지시간으로 오는 8일부터 미국의 3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되면서 기업들의 실적에 따라 증시 방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오는 10일 발표되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연준의 양적완화 유지 결정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여기에 제임스 불라드 총재, 존 윌리엄스 총재 등 연방준비은행 인사들의 발언이 준비돼 있어 향후 통화정책의 방향도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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