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브리핑)美 셧다운 2주째..민주당·공화당 협상 실패-블룸버그
2013-10-15 10:30:51 2013-10-15 10:34:33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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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셧다운 2주째..민주당-공화당 협상 실패 - 블룸버그
 
미 연방정부 셧다운이 2주째 이어지고, 디폴트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되는 날은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민주당과 공화당의 이견이 좀처럼 좁혀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해리 레이드 민주당 상원의원과 미치 맥코넬 공화당 의원은 정부 셧다운 종료와 부채한도 증액을 위해 회동했지만 협상에 실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레이드 의원은 "협상에는 실패했지만 어느 정도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011년 두 의원이 같은 문제로 논쟁에 나섰을 당시에도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해 미국은 상당히 어려운 시기를 보냈었는데요. 이번에도 두 의원은 당시의 악몽을 되풀이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당시에는 원만한 협상 타결을 위해 다른 인물들이 개입해야 했었습니다.
 
맥코넬 의원은 당시 조지 부시 대통령이 만들었던 세금 삭감 정책을 유지하기 위해 조 비든 부통령과 함께 협상에 나섰었고, 리드 의원은 짐 맨리 수석보좌관의 도움을 받았었습니다.
 
한편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3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 간의 회동은 상원의 협상 지속으로 연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골드만삭스 "美 4분기 GDP 0.5%P 하락할 것" - 비지니스인사이더
 
연방정부 셧다운과 디폴트 위기로 미국의 올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0.5%포인트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 소식 비즈니스 인사이더 보돕니다.
 
지난밤 비즈니스 인사이더 보도에 따르면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연방정부 폐쇄 여파로 올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종전 예상치보다 0.5%포인트 떨어진 2%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공무원들이 임시 해고되는 등 정부 셧다운의 여파로 성장률이 0.3%포인트 가량 내려가고, 협상 지연으로 인한 불확실성 탓에 추가로 0.2%포인트 하락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그는 또 이번주에도 양당이 타협점을 찾지 못한다면 성장률 전망치는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내년 1분기가 되면 셧다운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대부분 상쇄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골드만삭스 측은 정부 셧다운 상태가 앞으로도 수일 더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美 디폴트 위기에도 '미국채 신뢰' 여전 - 비지니스위크
 
일본과 인도, 러시아 등 미국 국채를 대량 보유한 국가들이 미국의 채무이행능력을 신뢰한다며 채권을 매도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 비즈니스윅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4일 비즈니스 윅 보도에 따르면 아소 다로 일본 재무장관은 "미국의 현 상황은 연방정부 스스로 해결하는 것 이외에는 방법이 없다"며 "지체없이 일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파하드 알무바락 사우디아라비아 중앙은행 총재는 "우리는 장기 투자자들이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에서 미국을 평가한다"며 "미국의 장기적 전망은 낙관적이며 디폴트 위기도 곧 해결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 밖의 라과람 라잔 인도연방은행 총재와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도 미국의 국채를 팔지 않을 것이라고 의사를 밝혔습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정부의 디폴트 우려에도 불구하고 각국 중앙은행의 미 국채 보유량은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8일(현지시간) 기준으로 세계 중앙은행들이 보유한 미국 국채 규모는 2주 전보다 89억달러 늘어난 2조9370억달러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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