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용 전무 미국行
AT&Tㆍ애플 CEO, 美올림픽위원장 등 면담
2009-02-07 11:2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안준영기자] 삼성그룹 이건희 전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가 6일 미국 출장을 떠난것으로 알려졌다.

7일 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이 전무는 미국 방문 기간 삼성전자의 주요 거래선인 애플과 AT&T의 경영책임자들을 잇따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미국 올림픽위원장과도 회동한다. 또 북미 지역 법인들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 전무가 올해 첫 해외출장인 이번 미국 방문에서 경제계와 스포츠계의 중요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접촉하고 나섬에 따라 지난달 삼성의 이재용 '친정체제' 적인 조직개편 이후 경영 수업의 속도를 높이고 있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 전무는 9일 와병중인 스티브 잡스 CEO를 대신해서 미국의 대표적인 IT기업인 애플의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팀 쿡(Timothy D. Cook) 최고운영책임자(COO)와 회동한다.

이어 11일에는 미국내 최대 통신회사인 AT&T의 모바일부문 CEO인 랠프 델라 베가(Rlaph de la Vega)와 면담을 가진 뒤 미 올림픽위원회(USOC) 피터 위버로스(Peter Ueberroth) 위원장과도 만난다

지난해 10월 해외경영 수업에 나선 이재용 전무는 같은 해 11월 태국 방콕과 서울을 오가면서 콜린 파월 전 미 국무장관, 앨 고어 전 부통령 등과 잇따라 회동을 갖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였다.
뉴스토마토 안준영 기자 andre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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