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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3분기 영업익 1717억..회복세 전환
원재료 값 하락 덕에 영업이익률 상승
2013-10-28 16:43:27 2013-10-28 16:47:17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롯데케미칼(011170)이 원재료 투입가격의 안정화에 힘입어 회복세로 돌아섰다. 
 
롯데케미칼은 28일 올 3분기 매출액 4조392억원, 영업이익 1717억원, 당기순이익 153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직전 분기인 2분기 대비 2.9% 감소했다.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보다 12.5% 감소했지만, 지난 2분기와 비교해서는 146.8% 급증했다.
 
롯데케미칼의 3분기 영업이익은 당초 1490억원대를 예상했던 시장 예상치를 230억원 가량 웃돌며 기대치에 부합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올레핀 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3650억원, 1668억원으로 집계됐다.
 
원재료인 나프타 투입 원가 하락과 주요제품 가격 상승으로 올 3분기 영업이익률이 7.1%로 올라섰다. 이는 4%였던 전분기 대비 3.1%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지난해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이다.
 
가격 약세를 보인 부타디엔(BD)을 제외한 폴리에틸렌·폴리프로필(PE·PP), 모노에틸렌글리콜(MEG), 방향족(BTX)과 스타이렌모노머(SM) 등 제품 전반의 수요가 개선되면서 견조한 수익을 낸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아로마틱스부문의 매출액은 9474억원, 영업손실 136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222억원 영업손실에 비해 적자폭이 줄긴 했으나 올 1분기를 제외하면 적자 행진이 지속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2분기 대비 안정적인 원재료 투입가격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되었으나 그 폭은 제한적"이라면서 "특히 혼합자일렌과 파라자일렌의 스프레드 축소로 수익성이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출처=롯데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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