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IT기업 중 매출 1위..영업익은 애플이 王
2013-11-04 14:30:35 2013-11-04 14:34:27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세계 IT업체 가운데 매출액 부문 1위를 기록했다. 기업의 실질적 수익을 나타내는 영업이익 부문에서는 애플이 1위에 올랐다.
 
지난 3분기 주요 IT업계 기업들의 실적을 비교한 결과, 매출은 삼성전자가 가장 높았고 이어 애플, IBM,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영업이익은 애플이 가장 높았다. 이어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구글 순으로 나타났다.
 
매출과 영업이익 부문에서 스마트폰 시장 최강자인 삼성과 애플이 골고루 1위를 차지한 셈이다.
 
매출로는 삼성전자가 59조800억원을 기록해, 40조2200억원(이하 기말 기준 환율 적용)을 올린 애플을 18조8600억원 차이로 따돌렸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4조4300억원, 2분기 17조2100억원 차로 애플을 앞선 바 있다.
 
다만 영업이익 면에서는 삼성전자가 애플에 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10조원대 진입에 성공했지만 애플과는 6000억원 가량의 격차가 유지됐다.
 
희망은 있다. 지난해보다 영업이익 격차가 줄어들고 있어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애플을 추월하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매출 대비 영업이익의 비율(영업이익률)에서는 삼성전자는 5위에 머물렀다. 마이크로소프트가 34.2%로 1위에 올랐으며, 애플(26.8%), 인텔(26.0%), 구글(23.1%), 삼성전자(17.2%) 순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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