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수행 김진태 "파리 시위자들 대가 톡톡히 치르게 하겠다"

"그걸 보고 피가 끓지 않으면 대한민국 국민 아니다"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파리 방문시 시위를 진행한 교민들을 향해 "대가를 톡톡히 치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현재 박 대통령의 서유럽 순방을 수행하고 있다.

 

김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에 파리에서 시위한 사람들,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도록 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채증사진 등 관련 증거를 법무부를 시켜 헌재에 제출하겠다"며 "그걸 보고 피가 끓지 않으면 대한민국 국민 아닐걸요"라고 했다.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자신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

 

김 의원은 앞선 3일에도 페이스북에 파리 도착을 알리며 "여기에서도 촛불시위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통진당 파리지부 수십 명이 모여서 했다네요"라고 주장했다.

 

이어 "극소수의 산발적인 시위라 실제로 보진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연 이들을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홍성규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이에 대해 "세계적으로 보장된 대표적인 시민권인 시위를 했다고 해 그 대가를 톡톡를 치르게 하겠다는 것이야말로 부끄러운 헌법유린, 독재정권식 발상"이라고 반박했다.

 

홍 대변인은 "천박하다는 표현마저 아깝고 부적절하다"며 "노골적인 반민주주의적, 반인권적 발상에 다름 아닌 자가 국회의원이라니 참담할 따름"이라고 맹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