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코웨이, 4Q 수익 개선기대...목표가↑"
2013-11-11 08:02:27 2013-11-11 08:06:23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증권가에서는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한 코웨이(021240)에 대해 4분기에도 여전히 수익개선이 기대된다며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코웨이의 수익성이 개선된 이유는 렌탈 자산 폐기 손실 감소, 인건비 레버리지, 마케팅 비용 안정화 등으로 꼽을 수 있다"며 "MBK의 인수 이후 철저한 비용 통제가 이뤄지고 있어 내년에도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기존 목표주가 7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중장기 성장 동력의 하나인 해외사업도 예상을 뛰어넘는 강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평가다.
 
함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매출액 내 5.3% 수준이었던 해외사업 비중은 올해 3분기까지 7.8%로 확대됐다"며 "해외사업은 중장기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되며 내년 매출기여도는 11.4%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함 연구원은 "코웨이는 향후 안정적이고 풍부한 현금흐름과 이익 성장성을 기반으로 한국 소비재 유니버스 내에서 차별되는 위치를 점할 것"으로 기대했다.
 
밸류에이션과 배당매력도 유효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2013년 1분기 주당배당금 1050원에 이어 연간 배당은 기존 DPS 대비 상향 가능성이 높아 배당 모멘텀 또한 긍정적인 시점에 있다"고 판단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 배당수익률이 약 2%이고 내수 주요 업체들과 비교해볼 때 밸류에이션 매력도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3000원을 제시했다.
 
가입자 기반 확대는 향후 개선점으로 꼽혔다.
 
나 연구원은 "가입자 순증이 근래 가장 낮다"며 "판매 부진이 주요인이고 가격 인상 시기에 경쟁 업체들의 공격적인 영업으로 시장점유율이 소폭 낮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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