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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한국 스타트업 '지원사격' 나섰다
구글 "제 2의 삼성, LG 꿈꾸는 벤쳐 돕겠다"
2013-11-18 13:05:21 2013-11-18 13:09:18
[뉴스토마토 신지은기자] 9개월 전, 데이비드 조(Dave Cho)는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5학년 학생들에게 수학과 국사, 과학을 가르치던 선생님이었다.
 
창업자로 변신해 최초의 교육 소셜 플랫폼회사 '클래스팅'을 창업한 그는 올 여름 소프트뱅크벤쳐스코리아로부터 94만1000달러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 내는데 성공했다.
 
(사진제공=로이터)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이 회사가 투자를 받은 배경에는 구글이 있었다며 지난 2년 간 구글은 한국 스타트업과 영국·실리콘밸리 투자자들을 연결해주는 데 힘써왔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구글은 글로벌 K-스타트업 지원의 일환으로 246개 스타트업을 모집했으며 이 중 상위에 오른 6개팀에 대해서는 런던과 실리콘밸리 투자자들과의 만남을 주선하는 등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구글에 따르면 이러한 방식으로 클래스팅과 함께한 9개 스타트업이 총 43억원(4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대변인은 “한국의 스타트업들은 고립된 감이 없지 않다”면서 “글로벌 시장으로 진입하는 도약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지난 9월 영국 런던과 이스라엘 텔아비브(Tel Aviv)에 스타트업을 위한 장소를 마련해주는 등 스타트업의 '대모'를 자처해왔다.
 
존 리먼 구글 창업지원팀(Google for Entrepreneurs) 담당자는 “구글은 스타트업들이 일할 수 있는 장소, 멘토, 다른 자원들을 제공해 '스타트업 허브'를 구축할 것"이라면서 "재정적이나 기술적으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음은 물론 이로 인해 발생하는 수익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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