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하트 총재 "테이퍼링, 충분히 논의할 시기 됐어"
2013-12-05 23:19:31 2013-12-05 23:23:13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Fed)의 통화정책이 방향을 바꿀 때가 임박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연준 공식 홈페이지)
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데니스 록하트(사진) 애틀란타 연방은행 총재는 플로리다에서 가진 한 연설에서 "앞으로의 경제 전망을 고려한다면 테이퍼링 논의는 결코 이른 것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12월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포함 앞으로의 회의에서 언제든지 테이퍼링이 의제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매파적 성향이 짙은 록하트 총재는 "경제 개선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자신한다"며 "노동시장은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물가상승률은 (목표치인) 2%에 근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현재 매월 850억달러에 이르는 국채와 모기지담보증권을 매입하고 있으며 실업률이 6.5%를 하회하기 전까지는 지금의 초저금리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다수의 경제전문가들은 6일 공개되는 11월의 고용보고서가 예상을 크게 상회할 경우 이달 중에 테이퍼링이 선언된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이와함께 록하트 총재는 내년 중 양적완화가 완전히 종료될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
 
그는 "자산매입이 내년에 종료될 것이란 시각은 충분히 합리적인 의견"이라며 "테이퍼링을 시작할 때 규모와 종료 시기도 명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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