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美 FOMC 관망 모드..1051.3원(0.2원↑)
2013-12-18 15:36:43 2013-12-18 15:40:35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사흘 만에 소폭 상승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원 오른 1053.0원 출발해 0.2원 오른 1051.3원에 장을 마감했다.
 
환율이 강보합 마감한 것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시장 참가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19일(국내시각) 오전 4시에는 FOMC 성명서 발표와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미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확산되면서 장 초반 환율은 상승세를 보였으나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거의 반납한 모습이었다.
 
FOMC 관망세로 인해 거래량도 줄어든 가운데 1050원 부근에서는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 1050원대 중반에서는 네고 물량으로 환율 상하단이 제한됐다.
 
<원·달러 환율 일별 변동추이> 
(자료=대신증권)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원 오른 1053.0원 출발해 장 초반 네고 물량이 출회되면서 1051원 후반대로 레벨을 낮췄다. 이후 시장 참가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1052원을 중심으로 횡보세를 이어갔다.
 
오후 들어 1052원 중반대에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던 환율은 네고 물량이 재차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거의 되돌린 끝에 0.2원 오른 1051.3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미 테이퍼링에 대한 엇갈린 전망 속에 장중 실수급 위주의 움직임을 이어갔다”며 “테이퍼링 결정이 없거나 축소 규모가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경우 환율은 1050원 하향 돌파해 연저점 경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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