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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軍 사이버司 조사 결과에 "국민 기만"
"납득할 수 없는 결과..특검 도입해야"
2013-12-19 12:38:54 2013-12-19 12:42:41
[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19일 국방부가 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 요원들의 정치 글에 대해 '불구속 기소' 라는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자 민주당은 "납득할 수 없는 결과"라며 항변했다.
 
이날 민주당 소속 국방위원과 사이버사령부 대선개입 진상조사단 위원들은 기자 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이 정권이 다시금 국민에게 참을 수 없는 모욕감을 주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들은 이어 "이번 국군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의 불법 대선 개입은 군이 우리 국민과 헌법을 향해 총부리를 겨눈 것"이라고 규정하며 "사이버사령부는 상명하복과 일일상황 보고를 생명처럼 여기는 군대다. 사이버사의 3급 군무원이 사령관 등 지휘관의 지시 없이 대선에 개입해 불법 정치 댓글을 달도록 지시한 것을 어느 국민이 믿겠느냐"고 지적했다.
 
ⓒNews1
 
이들은 또 "이 모든 의혹의 정점에 서있는 연제욱 청와대 국방비서관이 제외된 것은 이번 수사 결과 발표는 청와대 눈치 보기"라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고 하늘은 가려지지 않는다. 자른다고 잘리는 꼬리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오늘 조사본부의 기만적인 수사 결과는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특검을 도입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는 사실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즉각적인 국방부장관의 사퇴와 특별검사 도입을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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