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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호가공략주)엔저·배당락·폴리실리콘 영향 주목
2013-12-27 08:08:11 2013-12-27 08:08:11
[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전날 장마감 후부터 당일 개장 전까지 쏟아져 나온 세상의 모든 정보가 동시호가에 들어옵니다. '동시호가공략주'는 매일 오전 8시10분 이러한 정보를 모아 투자자여러분께 다가가고자 합니다. 종목 선정의 유용한 팁, '동시호가공략주'에서 만나보십시오. [편집자]
 
엔저가 지속되면서 엔달러는 105엔 근방까지 상승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등 엔저 피해주와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음식료 등 업종별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이날 배당락을 맞아 고배당주에는 배당을 노린 매수세의 썰물이 예상된다. 약세 출발은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낙폭을 얼마나 빨리, 어느 정도로 줄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 엔달러 105엔 근접..업종별 희비
 
26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장중 104.84엔까지 상승했다. 2008년 10월3일 이후 최고치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호조를 보이며 미국 경제 회복세 기대감이 달러 가치를 끌어올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엔달러는 103엔 부근에서 상승세가 주춤했지만 FOMC의 테이퍼링 발표 이후에 재차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 현대차 3인방과 만도(060980), 한일이화(007860) 등 자동차부품주들은 이미 조정을 받고 횡보기에 돌입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엔저가 또 한번 시동을 걸면서 재차 하락의 빌미가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반면 일본에서 원자재를 들여오는 건설주와 일부 내수주는 엔저 방어업종으로 꼽힌다. 특히 음식료 업종은 제품가 인상 기대감까지 호재로 작용하며 상대적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 D-DAY 배당락, 시초가 조정 불가피..회복 여부 관건
 
이날은 국내 12월 결산법인의 배당락이다. 배당을 노린 매수세가 썰물처럼 빠저나가면서 장초반 약세는 불가피하다. 이런 가운데 배당락 충격을 얼마나 빨리 극복할 수 있을 지 여부가 관건이다. 최근 1개월간 프로그램 매매 동향을 보면 고배당주인 신한지주(055550)는 859억원, SK텔레콤(017670) 728억원, 강원랜드(035250) 230억원 순매수했다. 고배당주들이 얼마나 빨리 배당락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폴리실리콘 강세..태양광주 훈풍될까?
 
태양광 핵심소재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폭등하며 연중 최고가격을 기록했다. 시장조사기관인 PV인사이트에 따르면 25일 기준 폴리실리콘 가격은 전주대비 3.95%나 상승한 kg당 18.95 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폴리실리콘 가격은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 연말 막바지에 연중 최고가도 찍었다. 18.95달러는 지난해 10월 초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도 대표적인 태양광업체인 퍼스트솔라가 0.71% 상승했고, 솔라시티, LDK솔라 등도 나란히 2%대 동반 상승했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한화그룹 태양광 계열사인 한화쏠라원은 이날 오후 6시4분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4%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국내 태양광 대표주로는 OCI(010060), 한화케미칼(00983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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