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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반등에도 '신중론' 여전
2014-01-06 17:03:58 2014-01-06 17:15:26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원달러가 지난해 6월20일 이후 최대폭으로 급등했다. 6일 원달러는 전거래일대비 10원20전 오른 1065.40원에 마감했다.
 
지난주 6200억원 넘는 매물을 쏟아낸 외국인의 달러 환전 수요, 골드만삭스가 내놓은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 글로벌 달러 강세 여파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상승 요인이 강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지난주 급락세를 탔던 현대차(005380)삼성전자(005930)는 이날 환율 반등으로 일단 한 숨 돌렸다. 현대차는 2.01% 올랐고 삼성전자도 0.85% 반등했다. 삼성전자의 반등은 7거래일만이다.
 
하지만 반등세가 연장되려면 중국 경기 방향성과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소멸돼야 한다는 신중론은 여전하다.
 
우리투자증권은 연초 급락장의 단초를 제공한 중국의 구매관리자지수 부진, 환율 문제, 4분기 기업실적 우려감 중 이제 환율 정도만 정상화되는 수준이라며 시황 개선세가 나타나려면 이번달과 다음달 초로 이어질 실적 시즌과 중국 경기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제거돼야 할 것으로 진단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환율 상승으로 코스피가 반등했지만 실적 우려와 중국 경기 불안감은 여전하다"며 이날 반등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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