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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데일리)美소매판매 둔화 전망에 국채값 상승
2014-01-14 08:13:29 2014-01-14 08:17:32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13일(현지시간) 미국 국채가격이 상승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 대비 0.03%포인트 하락한 2.83%로 집계되면서 한 달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 대비 0.02%포인트 내려 3.77%로 집계됐고, 5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04%포인트 하락해 1.59%를 기록했다. 
 
다음날 미국의 12월 소매판매 발표를 앞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 소매판매 증가세가 둔화되고 인플레이션이 억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국채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됐다.
 
또 이날 미 재무부가 발표한 12월 연방정부 재정수지가 흑자 전환되면서 1개월물 단기 국채는 마이너스(-) 0.0051%로 거래됐다. 이는 12월30일 이후 최저치다.
 
12월 재정수지 흑자규모는 530억달러로 집계됐고, 이로써 2014회계연도 1분기(2013년 10~12월) 누적 재정적자는 전년 동기 대비 40.8% 개선된 1740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 기간 세수는 8% 증가했고, 재정지출은 8%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국책 모기지업체 패니매이와 프레디맥이 거둬들인 수익이 약 400억달러에 달하면서 재정수지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래리 밀스타인 RW프레스프리치 매니징 디렉터는 "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12월 고용보고서가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면서 국채시장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의 국채가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독일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 대비 0.03%포인트 하락한 1.82%를 나타냈다. 
 
또 포르투갈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도 전 거래일 대비 0.04%포인트 내려 5.26%로 집계됐다. 
 
반면 유로존의 위험국 그리스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05%포인트 올라 7.58%를 기록했다. 

<해외 채권시장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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