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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주분석)스마트폰 부품주, 갤럭시S5 출시 기대감에 '강세'
2014-01-21 15:45:51 2014-01-21 18:53:37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신제품 '갤럭시S5'의 출시를 앞두고 스마트폰 부품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21일 코스닥 시장에서 IT부품업종지수는 전일 대비 21.32포인트(2.75%) 상승한 795.83으로 장을 마쳤다. 종목별로는 플렉스컴(065270), 우전앤한단(052270), 캠시스(050110), 이라이콤(041520), 비에이치(090460) 등 대부분의 중소형 스마트폰 부품주가 7~13%대에서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의 4분기 어닝쇼크 여파가 번지면서 스마트폰 부품주는 한동안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후 부품주에 대한 낙폭 과대 인식이 깔린 가운데 갤럭시 S5 출시를 앞둔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특별한 이슈가 있었다기보다는 갤럭시S5 출시를 앞둔 기대감이 반영됐다"며 "출시 이후 부품주가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갤럭시 S5는 오는 3~4월경 출시될 예정이다. KB투자증권에 따르면 스마트폰이 정식으로 출시되기 2~3개월 전부터 부품사에 대한 선정이 완료되고, 양산이 시작된다. 이에 따라 다음달까지는 갤럭시S5에 들어가는 부품업체의 라인업이 확정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스마트폰 부품주에 대한 선별적 접근을 권하고 있다. 과거와 달리 차별화된 흐름이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박기홍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제품의 판매 대수 증가율은 이전 갤럭시S4 대비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중저가폰, 태블릿PC를 포함해 다양한 라인업에 대응 가능한 업체에 한해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갤럭시S5 관련주의 투자 시기는 스펙을 공개하기 1개월 전으로 잡는 전략이 유리하다"며 "스펙 공개 1개월 전부터 공개일까지의 주가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제공=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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