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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한반도통일 평화협의체' 제안
"남북 아우르는 통일전략·정책 마련해야"
2014-02-04 10:58:52 2014-02-04 11:02:58
[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4일 "진정한 대한민국의 독립은 통일로써 완성된다"면서 "여야가 국회에 '한반도통일 평화협의체'를 두어 협의하자"라고 제안했다.
 
황우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가역량을 결집해 북한의 안정적 변화를 이끌어 새로운 동북아 평화질서를 선도해야 한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황 대표는 "통일은 더 이상 이념과 체제의 문제가 아니라 민족의 공동 생활체 복원과 개인의 삶을 향상시키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면서 "남북을 아우르는 민족의 미래 성장 동력, 일자리 창출, 복지를 위한 ‘한반도ㆍ한민족 경영’의 통일전략과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반도는 동일한 생태 축으로 연결되어 있다"며 "한반도 생태계의 복원을 위한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이 그 시발점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News1
 
황 대표는 또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 "더 이상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서는 안 된다"며 "인도주의적 입장에서 모든 이산가족이 상봉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상봉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정례화하자"라고 제안했다.
 
더불어 "민족 간 동질성 회복을 위해 남북 간 사회문화교류 협력을 추진하는 ‘문화소통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청년의 교류를 적극 추진하여 조국의 미래를 논하는 기회를 넓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이 같은 초당파적 통합 대북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주변 4강 국책연구소들과 협력 체제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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