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 ‘소닉’ 20년 만에 재탄생..닌텐도 독점 계약
2014-02-07 16:47:15 2014-02-07 16:51:03
[뉴스토마토 최준호기자] 일본게임사 ‘세가’의 가장 대표적인 IP(지적재산권)인 ‘소닉’이 20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바뀐다. 올 가을 신작 게임이 출시되고, 미국에서는 애니메이션도 방영될 예정이다.
 
7일 세가 공식블로그와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올해 세가는 ‘소닉 붐(SONIC BOOM)’이라는 새로운 시리즈 게임을 올 가을 닌텐도 위 유(Wii U)와 닌텐도 3DS로 출시하고, 미국 카툰네트워크(Cartoon Network)를 통해 새로운 애니메이션도 방영할 예정이다.
 
◇세가의 새로운 시리즈 '소닉 붐'의 케릭터들(출처=세가 공식 블로그)
 
소닉은 지난 1991년 첫 게임이 발매됐으며, 이후 70여종의 시리즈가 출시된 유명시리즈다.
 
발매된 모든 시리즈의 판매량을 합치면 1억4000만장에 이르며, 한 때 소닉의 인기는 닌텐도의 마리오 시리즈를 위협하기도 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빅 레드 버튼 엔터테인먼트(Big Red Button Entertainment)에서 위 유 버전 소닉 붐을 제작하며, 산자루 게임즈(Sanzaru Games)가 닌텐도 3DS 버전을 개발하고 있다.
 
◇소닉 붐 게임화면(출처=세가 공식 블로그)
 
이번 소닉의 새로운 시리즈는 소닉의 세계관을 공유하지만, 전혀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는 ‘리부트’ 개념이다.
 
예를들어 지난 2012년 개봉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주인공 '피터 파커'가 이전에 상영된 다른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주인공과 이름은 같지만, 전혀 다른 사람으로 등장해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준 것과 같은 방식이다.
 
존 쳉(John Cheng) 세가 아메리카 대표는 “우리는 이번 변화를 통해 새로운 소비자들이 소닉 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로운 세대들이 소닉 팬이 될 수 있도록 완전히 새로운 접근 방식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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