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포항스틸러스 "포지션 파괴가 목표"
2014-02-10 12:24:36 2014-02-10 12:28:48
◇터키 전지훈련을 마치고 지난 9일 입국한 포항스틸러스 선수단. (사진제공=포항스틸러스)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포항스틸러스의 올해 목표는 전 선수들이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멀티탭' 축구다.
 
포항 측은 "올해는 멀티탭 축구로 다시 한 번 정상에 도전한다"면서 "새로운 전술을 위해 터키 전지훈련에서 가능성을 실험했다"고 10일 밝혔다.

포항선수단은 지난 9일 전지훈련을 마치고 입국했다. 포항은 지난해 K리그 클래식(1부리그)과 FA(축구협회)컵 2관왕에 오른 상승세를 새로운 전술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가장 큰 구상은 포지션 파괴다. 선수들이 동시에 여러 포지션을 소화 할 수 있도록 반복적인 연습을 펼쳤다. 공격자원인 이광훈과 유제호 등이 측면공격과 측면수비를 겸했다. 고무열과 김승대도 측면과 중앙을 오고 가며 다양한 전술을 시험했다.

선수단 전원의 무한 경쟁도 선언했다. 평균 연령 25.1세의 젊은 팀으로 변모한 포항은 포지션 별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기량 상승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시즌 내걸었던 '스틸타카'는 더욱 견고하게 다진다는 방침이다. 이명주와 김승대를 위협하는 손준호와 이광혁이 가세했다. 이들의 등장으로 색다른 스타일의 스틸타카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광혁은 터키 동계전지훈련 연습경기에서 팀 내 최다인 2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높였다.

포항은 오는 3월8일 울산현대와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정규리그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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