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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연내 금리 인상 나설까..소수 의견 '고개'
2014-02-17 17:23:35 2014-02-17 17:27:48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주목받고 있다. 아직은 소수에 불과한 의견이지만 경제 성장이 뒷받침만 된다면 충분히 가능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사진=로이터통신)
1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시마즈 히로키 SMBC닛코증권 선임 이코노미스트의 말을 인용해 "올해 안에 연준은 제로(0) 수준의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국채와 모기지담보증권(MBS) 등 자산 매입은 9월 중에 마무리 하고 더 나아가 금리 인상에도 나설 수 있다는 시각이다.
 
히로키 이노코미스트는 "미국 경제의 회복은 계속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압박도 하반기 부터는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 경제의 90%를 차지하는 서비스 산업의 성장을 가장 정확히 예측했던 히로키는 연준이 올해 안에 한 차례의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예상은 앞서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79명의 경제 전문가를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 조사에서 단 두 명만이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예측한 것에 힘을 보태는 것이다.
 
조사 당시 기준금리가 올해 중에 0.5% 이상으로 조정될 확률은 10% 미만으로 나타났으며 크리스 럽키 미쓰비시UFJ 도쿄은행 이코노미스트와 제임스 스미스 파라섹 파이낸셜매니지먼트 이코노미스트만이 기준금리가 0.75%까지 인상 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연준은 미국의 경제 성장을 뒷받침한다는 이유로 5년 동안 기준 금리를 0~0.25%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그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은 "실업률이 6.5% 아래로 내려가고 기대 인플레이션이 2.5%를 넘지 않을 경우 지금의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공언해 왔으며 최근에는 "실업률 목표를 달성하더라도 한동안은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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