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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데일리)유가, 美 한파에 102달러 돌파..금값도 오름세
2014-02-19 08:10:58 2014-02-19 08:15:02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18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수요 증가 예감에 102달러 선을 넘어섰고 금값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97센트(1.96%) 오른 배럴당 102.10달러를 기록했다.
 
미 북동부에 사흘간 두 차례나 폭풍우가 몰아치면서 기온이 떨어져 원유 사용량이 급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됐다.
 
현물 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 커싱지역의 원유재고가 3주 연속으로 줄어들 것이란 전망 또한 유가에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빌 바루크 이트레이더닷컴 마켓 전략가는 "커싱지역 재고는 더 감소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미국의 궂은 날씨와 더불어 원유 재고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 4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28달러(1.2%) 오른 110.46달러에 거래됐다.
 
금값은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감에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4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5.8달러(0.4%) 상승한 온스당 1324.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확인되자 금을 비롯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
 
뉴욕 연방은행이 집계하는 지난 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4.48로 직전월의 12.51과 시장 예상치 9.0 모두에 하회했다.
 
데이브 비전 파이낸셜마켓 금속부문 전문가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미국 경제성장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며 "일부 국가들의 통화가치가 흔들리고 있는 점 또한 금값 상승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3월 인도분 은 선물 가격은 2.08% 오른 21.898달러를 기록했고 3월 인도분 구리 선물 가격도 0.64% 상승한 3.2855달러에 장을 마쳤다.
 
곡물 가격은 일제히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3월 밀 선물 가격은 2.23% 오른 6.12달러로 집계됐다.
 
대두 3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1.74% 오른 13.61달러를, 3월 옥수수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0.94% 상승한 4.494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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