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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AIG 충격..다우 6800선 밑으로
금융권 불안 확산..12년래 최저치
2009-03-03 06:48:00 2009-03-03 07:30:53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뉴욕증시가 2일(현지시간) 급락세로 마감됐다. 다우지수는 7000선을 깬 후 6800선 밑으로 내려가며 12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간신히 700선을 지키는 등 약세를 보였다. 

이날 증시에서는 미 최대 보험업체 AIG가 사상 최악의 실적을 발표하고 이에 정부가 우선주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300억달러 추가 지원에 나선다는 소식에 금융시장 불안이 다시 확산됐다. 이에 금융주가 일제히 미끄러지며 증시 하락세를 주도했다. 
 
이 외에도 영국 대형은행 HSBC가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며 증자에 나선 점도 글로벌 금융시스템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확산시켰다.
 
한편 이날 발표된 소비지출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며 7개월만에 반등세를 나타냈지만 향후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해 이날 증시에 큰 힘을 보태지는 못했다.

이날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295.33포인트(4.18%) 하락한 6767.60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4.24포인트(4.66%) 하락한 700.85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1.74포인트(3.76%) 떨어진 1326.10에 장을 마쳤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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