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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5' 카메라 결함..美 통신사 제품 교환
2014-04-26 15:23:51 2014-04-26 15:27:50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논란 끝에 일부 갤럭시S5 제품의 카메라 결함을 인정했다. 이에 따라 버라이즌 등 미국 내 주요 이동통신사들도 문제가 있는 갤럭시S5 제품에 대한 교환 방침을 밝혔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더버지 등 외신은 삼성전자가 사실상 갤럭시S5의 카메라 결함을 시인하고 제품 교환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이들 매체들은 일부 갤럭시S5 기기에 문제가 있어 에러 메시지가 뜬다는 사실을 파악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문제를 시인하고 품질보증 조항에 의거해 결함이 있는 갤럭시S5를 새로운 제품으로 교품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은 제품에 해당 결함이 발견될 경우 직접 삼성전자 AS 센터로 전화하거나 통신사 매장을 방문해 제품을 새로 교환받을 수 있다.
 
버라이즌 외에 다른 통신사들은 아직까지 제품 교환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스프린트용 모델에서도 일부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IT전문 매체인 BGR은 "다른 통신사 스프린트 고객 또한 같은 버그로 갤럭시S5를 교체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다른 통신사의 갤럭시S5 사용자 모임에서도 같은 문제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갤럭시S5에서 발견되는 문제는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경우 '주의: 카메라 실패(Warning·Camera Failed)'라고 메시지가 뜨면서 카메라가 작동 불능 상태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 발생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
 
국내 제조업체의 한 관계자는 "일단은 증상 자체로 보면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의 문제로 관측된다"며 "다만 당장 업데이트로 해결될 문제가 아닌 것으로 보이고 제품 교환을 통해 결함이 해결된다는 점에 비춰볼 때 하드웨어 차원의 문제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5.(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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